명치와 배꼽 사이 왼쪽 상단의 불편감이 있어요.(목동점 30대중반/남 담적병)

2021.06.15

2주전부터 좌측 상복부 쪽이 묵직한 느낌이 들어 동네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근육통이라고 하여 3일치 약을 먹었습니다. 호전되는듯 했으나 다시 불편한 느낌이 생겼네요 그 뒤로 다른 내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위염약을 처방받아 4일치를 먹었는데 약을 먹고나서 거의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다시 증상이 돌아왔습니다 식욕이 없거나 배변을 잘 못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약간의 간헐적 속쓰림 증상이 있습니다 속쓰림 외에 특별히 다른 불편함은 없는데 좌측 상복부(갈비뼈 안 쪽 명치와 배꼽 사이)의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네요. 아주 가끔씩은 미세하게 콕 콕 찌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3일에 한 번 꼴. 그리고 식후 위에서 배를 쳐다봤을때 왼 쪽 배가 오른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튀어나와 보이네요 이 것과 연관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제가 어려서부터 소화불량이 잘 일어나는 체질이구요 2016년에도 동일한 증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증상이 한 달 정도 지속되었고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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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영화입니다.

좌측 상복부 통증으로 간혹 근육통인지, 췌장이나 다른 장기의 이상이 있는것이 아닌지 초음파나 복부 CT를 진행하고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말씀하신 좌측 상복부 통증은 위염약을 드시고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위장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한방병원에서 5년전에도 치료를 해보셨었군요.

위장관의 운동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장관내에 오래 정체되면서 노폐물이 축적이 됩니다.

가스나 림프액 같은 것들이 발생하기가 쉽지요.

이런것들이 위장관 주변에 머물게 되고 복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복부가 팽만하고 튀어나오게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노폐물을'담'이라고 하기 때문에 담이 쌓였다고 해서 '담적병'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 위장관의 운동과 관련되어 있는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를 꾸준히 하시고 생활관리를 더불어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음식, 따뜻하고 기름지지 않는 음식을 평소 식단으로 해주시고 식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루 30분 정도는 걸어주세요.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길 바랍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침, 뜸, 한약 등의 치료를 같이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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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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