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 진단을 받았는데 허리에서 소리가 납니다.(수원 영통구 30대중반/남 척추분리증)
2021.06.1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문식입니다.
척추분리증으로 진단받고 복근운동을 하는데 소리가 나서 걱정이 되셨군요.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라는 부위가 분리를 일으킨 질환입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지만, 척추뼈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척추의 모양이 불안정해지는 질환입니다.
X-RAY 같이 일반적인 검사로도 대부분 확인되며 간혹 불확실할 경우 C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허리척추뼈에서 척추분리가 발견되는데 그 중에서도 5번째 허리척추뼈에서 주로 발견되고 척추분리증이라고 해서 극심한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있더라도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상태에서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나 오래 걸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척추분리증이 발생한 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불안정해지게 되는데 흔히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행하게 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척추분리증은 그 원인이 확실치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척추에 이상이 있거나 척추에일어난 퇴행성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밖에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척추가 오랜 동안 충격에 노출되었을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장기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경우 5번 허리뼈에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척추분리증 치료는 침 치료와 더불어 전침(電鍼) 치료를 하여 침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또한, 한약재를 추출하여 정제한 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약침 치료를 병행하였을때 대한 효과는 임상연구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약 치료는 척추뼈 주위의 인대 및 근육을 강화하고 뼈와 신경을 재생시켜 요통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하여 요통을 개선했다는 임상연구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잘못 정렬된 뼈를 밀고 당기는 과정을 거쳐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균형이 맞지 않은 척추를 바로잡아 근육과 뼈의 긴장을 완화하고 요통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 같은 경우 불안정이 심할 경우 추나요법을 삼가기도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척추분리증을 진단받았다면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분리증이 심해지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젊을 때는 통증이 발생하면 빨리 사라질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병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상 척추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심해지지 않도록 요추의 만곡이 심화되는 자세를 지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복근운동을 할대 소리가 나는것은 큰 문제로 보여지지 않습니다만 척추분리증에 누워서 다리를 올리는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누워서 허리를 등에 최대한 붙이는 복근운동이나 척추강화시키는 옆차기 체조나 개구리체조, 골반을 강화시키는 백킥체조 등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복근과 허리근육을 잘 키우신다면 척추분리증이 악화되지 않고 통증없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실수 있을것 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202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