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할 때마다 질에 쥐가 나는 것 같아요.(제주 30대초반/여 질경련)

2021.07.02

제목 그대롭니다. 자꾸 질에 쥐가 나서 아예 삽입 자체가 힘들어요. 의사 선생님만 꼭 답변 부탁드릴게요. 너무 긴장해서 말고 이유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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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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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영입니다.

질경련에 대해 문의를 주셨군요.

질경련에는 몇 가지 원인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해결책도 각기 다릅니다.

우선 충분한 전희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필요 시에는 질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질 윤활제는 FDA 승인을 받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명 '러브젤'로 알려진 질 윤활제를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 성분이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질과 항문을 의식적으로 조였다 피는 케겔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게 되면 질 근육이 강화되어 갑작스레 발생하는 질 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 주셨듯 긴장으로 질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섹스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자신도 모르게 질 경련이 종종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약하게 쓰면 증상이 꽤 호전됩니다.

병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아래 부분적으로 해당 약을 사용할 경우 심리적 고통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복용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처치들이 전부 통하지 않을 만큼 질 경련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통증 유발점을 없애는 시술 또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얼굴의 주름을 펴는데 사용하는 보톨리눔 톡신이나 리도카인이라는 국소마취제가 섞인 주사로 시술을 하는 법입니다.

질 경련의 또 다른 원인은 질 입구의 상처로 인해, 혹은 질의 점막 자체가 얇고 약해 약간의 피스톤 운동에도 쉽게 붓고 찢어져 질 경련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하나의 방법으로 금실을 질 점막 안쪽에 삽입해 결체조직 자체를 튼튼하게 보강해주거나 고주파 레이저를 통해 질 점막의 두께 자체를 두껍고 튼튼하게 하는 시술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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