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피부가 가렵고 빨개졌는데 왜 이런건가요?(마포구 염리동 30대초반/남 습진)
2021.07.2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직접 진료를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질문주신 내용으로 보아 발등에 습진 또는 피부염 증상이 생겨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발등에 습진이나 피부염이 생기면 질문자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양말과 신발을 신게 되는 부위기 때문에 연고를 발라도 닦이거나 환부가 자극이 되고, 가려움증세가 나타나도 밖에서 마음대로 긁을 수도 없어 불편함이 크실 텐데요.
만성적인 피부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고 심해지거나 낫지 않으며, 반대로 면역계가 안정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면역력이 떨어진 요인을 찾아 바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원인에 의해 일시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난 것이라면 연고를 바르면 금새 피부의 염증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음식, 운동, 수면 등 다양한 것들이 있고, 사람마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 생활패턴이나 동반된 신체 증상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질 때 특히 약해지는 부분에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습진이 가장 먼저 발생하거나 심한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며 면역력이 어떤 부분부터 약해지느냐에 따라 치료나 개선방법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 부분에 습진이나 피부염이 집중되어 있거나 이 부위부터 시작하여 다른 곳까지 퍼진 경우 발에 가장 피부의 염증이 잘 생길 만한 요인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발이 잘 붓고 뜨겁거나 반대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오랜 기간 지속되면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들지만 염증을 완화시키는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먹어도 가려움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런 요인이 원인이 되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이 잘 붓거나 열감이 있다면 부종을 완화하고 열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야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피부의 염증 또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똑같이 발에 습진 또는 한포진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사람마다 증상을 유발한 생활패턴, 동반되는 신체 증상, 타고난 체질 등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세부 요인이 다를 수 있고 이에 따라 중점적으로 치료하고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발에 증상이 발생한 원인과 치료법 및 관리법을 찾고 개선하여 하루빨리 증상이 호전되시기를 바랍니다.
2021.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