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아이 성장 관련해서 질문 남겨주셨네요.

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가슴 징후나, 초경 등의 뚜렷한 변화가 없어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징후 변화 단계들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보통 남자 아이들의 경우 만 11세 전후로 고환 발육을 시작으로 2차 성징이 시작됩니다.

고환 발육이 시작된 이후 1년 정도 경과된 후에는 음모가 나는데요.

그러면서 평소보다 월등히 키가 크는 급성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때 1년에 대략 8~12cm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게 되고 이후 2년 이내 최종키를 결정짓게 됩니다.

아이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라면, 만 10세~11세 정도 되었을텐데요.

아무래도 연령대비 징후 발현이 빠른 감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성장판 검사를 진행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장판의 골 성숙도가 실제 제연령보다 빨라지게 되면, 그만큼 키 성장도 일찍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또래 중에 큰 편이라고 해도, 만약 성장판이 빠른 상황이라면 당겨 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키가 커서 안심하시기 보다는 성장클리닉, 성장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정밀히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성장이 가능한 시간은 정해져있듯, 성장기는 기회를 놓치면 다신 돌아오지 않습니다.

한번 정해진 키가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아이 성장에 대해 도움되는 방향으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