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정욱입니다.

두통을 동반한 소화불량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두통을 동반한 소화불량은 임상 현장에서 흔히 마주치는 유형 중 하나입니다.

소화불량과 두통의 관계는

소화불량 시 복부 내장기에 있는 자율신경 구심로를 통해 두통에 영향을 주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불균형 상태가

위장관 운동성 저하와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두통과 소화불량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소화기의 운동 능력이 좋지 못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을 동반한 소화불량이 자주 생기는 경우

스트레스를 줄이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며

꾸준한 운동과 식이 관리를 통해 소화관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경우

한의학에서는 위장관 기능 약화에 해당하는 비위기허(脾胃氣虛) 상태와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에 해당하는 기울(氣鬱) 상태를

적절한 비율로 치료에 반영하여

소화기계통에 작용하는 신경계를 안정시켜주고

소화관의 운동기능 향상과 위장관으로의 혈류를 개선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脾胃)는 후천지본(後天之本)”이라 하여

소화 기능의 보존이 건강을 지키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인식해 왔기 때문에

여타의 질환들에 비해 소화 기능과 관련된 연구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한방 치료는 해당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나이, 성별, 성정(性情), 체형, 소화력, 배변상태, 체열(體熱, 혈액순환의 정도), 수면 상태 등을 치료에 반영하기 때문에

전신 상태의 개선을 통해 소화불량과 두통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부분을 참고하셔서 생활관리와 함께

한방 치료를 병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