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하고 트림을 해도 걸려 나오지 않아 명치가 더 답답합니다. (파주 40대중반/여 목이물감)
2021.11.2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기분의 변화나 스트레스가 기를 울결하면서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과 함께 소화불량을시작으로 매핵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이물감이 점점 심해지기도 합니다.
매핵기는 한방병증 용어로 매핵(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뜻으로 목에 이물감이 있고, 인후 부위가 답답하고 뱉어내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서 활발히 움직여서 음식을 위산과 섞어서 분쇄하고, 소장으로 내려 보내야 하는데 잘 움직이지 않다보니 오래 위장에 머물게 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위산이 계속적으로 나와서 위벽이나 식도점막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목이물감과 답답함으로 목이 컬컬하고, 가래가 낀 듯 하고, 목소리가 잘 쉬기도 하는데 이는 역류한 위산이 후두 점막을 끊임없이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면 후두염이 생기고 증세가 심해지면 궤양이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소화불량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한방에서의 매핵기 치료는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높아진 위장의 내압을 낮춰 가슴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원인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위장의 운동성과 점막기능을 높여주면 위산의 역류가 사라져 재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장의 기능이 정상화하여 몸 속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해야 재발 우려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