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은지입니다.

자녀분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ADHD하면 산만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반대로 과집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혹은 과집중이 나타나는 이유는 ADHD가

엄밀히 말하면 집중력 조절이 안 되는 상태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집중이 발생하는 경우 지금 빠져 있는 활동을 멈추는 게

잘 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다른 해야 할 일로 넘어가는 게

쉽지 않아 다른 것들을 소홀히 하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과집중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단순히 어떠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마칠 시간을 정해두고 알림을 설정해 놓는 등 과집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호를 주거나, 다음에 해야 할 활동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에 할 일 목록을 적어두거나 다음 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꺼내 놓는 등 주의를 전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ADHD가 발생하는 이유를 간기울결, 심비양허

즉 기운을 소통시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간에서 기운이 막히는 경우나

스트레스로 생각이 많아져 심과 비의 기능이 부족한 경우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증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후 아이에게 자극이 없는

스티커 침과 순하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한약을 활용해

안전하게 아이의 두뇌와 오장의 불균형을 치료합니다.

이와 더불어 놀이 치료, 미술 치료와 같은 상담 치료를 통해 아이가 받았을

스트레스를 안정시키고 상처 입은 마음을 보살펴 드립니다.

제 답변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