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색소변성증 예방이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경기 포천 20대후반/여 망막색소변성증)
2022.02.23
큰 언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28살 언니는 42살.
언니가 얼마 전에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전성 질환이라고 하더라구요.
언니도 언니지만 저도 걱정이고 돌지난 우리 아들도 걱정입니다.
발병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주완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의 시각 세포와 망막색소상피세포가
변성되는 가장 흔한 유전성 망막질환입니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어 초기에는 야맹증의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릅니다.
원인은 시각 세포 내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것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에 비해 발병 확률이 높지만
반드시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맹증의 시작이 되는 시기는 20대 전후나
40대 이후에 진단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의 진단은 영상학적 검사와 기능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행됩니다.
검사 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발병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희귀병으로
아쉽게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질환이 진행되는 속도를 줄이거나
이로 인해 야기되는 합병증을 치료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괜찮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과 검사 외에도 눈에 좋은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눈에 피로가 쌓이지 않게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도 망막을 자극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