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눈에 보이는 얼굴 부위에 아토피피부염이 생겨 고생 중이신 것 같습니다.

팔다리 접히는 부위나 몸통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비해 얼굴 부위에 습진이나 아토피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심하여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는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권장된 사용 기간동안 사용해도 증상이 잘 낫지 않으면 단순히 피부의 염증만 억제하기보다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에 염증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코*케어와 베*드크림은 각각 권장 사용기간이 1주, 4주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권장된 사용기간 보다 장기간 연고를 사용한 상태이고 스테로이드제는 갑자기 사용을 중단할 경우 갑자기 피부 증상이 심해져 진물이 나고 가려움증이 극심해지며 다른 부위까지 아토피가 나타나는 등 리바운드 현상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키우고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는 체질적인 요인을 개선하면서 연고 사용을 점차적으로 줄여가야 리바운드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연고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이나 체질적인 요인이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다시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하더라도 아토피가 제일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서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서도 볼에만 증상이 있는지, 눈에만 증상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있는지에 따라서도 세부 요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부위에 증상이 있어도 사람마다 어떤 생활습관 속에서 발생했고 몸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서 각각 치료법이나 생활습관 개선방법, 재발방지법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치료를 받았어도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그에 맞는 재발방지, 생활습관 관리법을 알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부위에 아토피가 있어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재발방지까지 생각하신다면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