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다리와 몸에 물사마귀가 많이 올라왔는데 그냥 둬도 괜찮은가요? (안산 초등학생/남 물사마귀)
2020.09.12
아기 몸에 물사마귀가 생긴 거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뾰루지가 생긴 건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많이 생기더니 지금 다리랑 몸쪽에 한 20개? 넘게 있는 거 같아요.
아이가 특별히 가려워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사마귀는 가려움이 없나요? 그리고 그냥 두면 없어진다고 하던데..
그냥 둬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윤경입니다.
아이 물사마귀로 문의주셔서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물사마귀는 MCV바이러스 질환으로, 아이들에게 많이 생기는데요.
물사마귀의 형태는 물이 찬듯한 수포형태의 구진이 발생하며, 몸통과 허벅지, 팔, 얼굴 등 전신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뾰루지로 착각하여 뜯어내거나 짜내게 되면 주변으로 쉽게 번질 수 있는데요.
사마귀 주변이 붉고 크기가 큰 경우에는 가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려움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만약, 아이가 면역력이 튼튼하다면 물사마귀가 1-2개 정도 생겼다가 치료 없이도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물사마귀가 20개 넘게 번져있는 경우라면 그냥 뒀을 때 없어질 확률보다는 더 번지거나 생길 확률이 높아보여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방에서는 한약치료를 통해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사마귀를 스스로 없앨 수 있게끔 해주고, 사마귀가 생겨있는 부위에는 약침치료, 침치료, 광선치료 등으로 함께 자극을 주어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그냥 방치해 두는 것 보다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아이의 상태에 대해 상담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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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