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명치밑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헛배가 불러요. (안산 본오동 30대후반/남 담적병)
2020.09.11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준희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나 기타 복부 CT,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염증소견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 가스참, 복통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신경성 위염이나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진단을 받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막상 그에 따르는 약처방을 받아도 그다지 효과를 못보고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선천적으로 위장의 고유 기능이 약하고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서 나타나는 만성 위무력증이나 위장 기능저하증상을 비롯해서, 불규칙한 생활리듬이나 음식습관, 누적된 긴장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위산 분비가 불규칙해지거나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화되면서 위와 장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거나 가스가 자꾸만 차는 위장의 기능장애 증상을 담적병, 또는 담음병 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담적병은 위와 장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가스가 차면서 복부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만지면 아픈 등의 증상을 주로 가리키고, 담음병은 이로 인해서 2차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체증과 순환장애와 임파액 등의 정체와 부종 등이 일으키는 제반 전신증상들을 주로 가리킵니다.
더군다나 집안 내력이 위암이 자주 나타나고 있으시다면, 이는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한 체질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위장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주어 그러한 체질적인 약점을 보완해줄수 있는 한약처방을 정기적으로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족력이 위암이 있으신 분들은, 특별한 위장장애 관련 증상이 별로 없더라도, 1년에 두 세제 가량 예방차원에서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좀 더 세밀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