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염 때문에 삶의 위협이 느껴집니다. 달고사는 위장염에 무슨 방법 없나요? (북구 팔달동 40대초반/여 위장염)
2020.09.26
40대 주부입니다.
근 10년 넘게 위장염을 달고 살고 있다보니, 위장약만 집에 수십가지는 있네요
위장염으로 인해서 우울증까지 와서 현재는 우울증약도 먹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주 호흡곤란 증세가 와서 잠을 거의 못자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산 송장 같습니다.
이것저것해도 안되고 포기하고 살은 위장염이지만, 우울증에 호흡곤란까지로, 이젠 삶에 위협이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원장님께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기문입니다.
만성 위장염으로인해 상당히 오랜시간 고통이 많으셨겠습니다.
검사상으로 이상이 없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소화장애가 오래되는 경우 누적되는 스트레스로 호흡곤란이나 우울증 같은 증상도 같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위장병의 원인을 담음으로 보고 이러한 담음이 쌓이는 현상을 담적이라고 합니다.
담적이라는 것은 가래 담자에 쌓을 적자를 써서 병리적 부산물인 담독소가 체내에 쌓이는 병을 말하는 한의학 용어입니다.
담은 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인체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하며 위의 운동성 저하, 혈액순환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소화불량이나,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시키기에 담을 개선하는 치료와 함께
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것이 적절할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위장염의 문제는 음식 및 생활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식습관으로 해당 증상을 예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위장염과 더불어 나타나는 호흡곤란이나 우울증을 따로 구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오장육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특정 병 하나만 가지고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가셔서 위장병의 자세한 진찰과 함께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0.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