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먹어도 위가 가득 찬 느낌이고 배가 빵빵해져서 음식을 먹기가 두려워요. (김포 40대중반/여 복부팽만감)
2020.10.07
예전부터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었는데 몇 달 전 떡을 먹고 심하게 체한 이후 소화가 더 안되고 항상 명치가 막힌 듯 너무 답답합니다.
평소에 기름지거나 질긴 음식을 먹으면 오랫동안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해서 가급적 조심했었는데 최근엔 배도 살살 아프면서 울렁거리기까지 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위가 가득 찬 느낌이고 배가 빵빵해 져서 음식을 먹기가 두렵기만 하네요.
정밀검사는 이상이 없고 처방약을 오랜 기간 복용해도 증상은 비슷한데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소화불량증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하여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속쓰림, 조기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복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가 빵빵해지고 속이 그득해지면서 답답하다고 많이 표현합니다.
특히 식사를 시작한 뒤 먹은 음식의 양에 비하여 지나치게 빨리 위가 가득한 느낌이 들어 식사를 계속 하지 못하는 조기포만감, 식사 여부와는 관계없이 위장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듯한 만복감은 담적과 연관성이 깊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은 섭취한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면서 생긴 독소, 병리적 노폐물 즉 담적으로 인한 담적병 증후군입니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경우는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원인과 연관이 깊은 경우 자율 신경계의 균형을 맞추고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장관의 기능적 문제뿐만 아니라 위염, 위궤양, 식도염 등 기질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 위장관 점막 손상을 회복하고 점막 염증을 치료하며 더불어 위장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합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