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시큰거리고 찌릿한 느낌이 있는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광화문 30대후반/여 무릎통증)

2020.10.08

20대부터 가끔씩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과 뚝뚝 거리는 소리가 가끔씩 나곤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시큰거리는 증상이 좀 더 자주 있고 무릎이나 발목에서 뚝 뚝 거리는 소리도 더 많이 납니다. 생활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심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사흘 전부터 오른쪽 무릎 근처로 찌르르 한 느낌처럼 시큰 거려서요.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되는지, 통증이 심하지 않으니 그냥 맘편히 지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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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원상입니다.

무릎이 계속 시큰거리고 관절에서 소리가 나서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아주 예전에라도 크게 넘어지거나 무릎을 삐끗하신적이 없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중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퇴행이란, 쉽게 말해 관절이 닳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퇴행은 아주 서서히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가끔 약간 뻐근하고 불편한 정도에서 시작해서 관절이 더 닳을수록 통증도 심하고 통증의 지속 시간도 길어집니다.

특히 소리가 난다는 부분에서 더욱 더 퇴행을 의심 해 볼 수 있는데요,

무릎 관절 속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닳은 경우 뚝뚝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요즘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30대 초반에도 빠르게 퇴행이 진행된 분들이 많습니다.

골반이 틀어져있거나, 발 모양이 특이한 경우, 걸음 패턴이 특이한 경우 등 틀어짐이 발생하면 양측 무릎에 체중이 균형있게 분배되지 못하고

한쪽, 그중에서도 특히 무릎 안쪽에 체중이 집중되어 해당 부분의 퇴행이 가속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잘 관리하면 나중에 무릎이 완전히 닳아 수술을 고려해야되는 상태까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무릎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선행이 되어야할것이고, 검사는 뼈를 중심으로 보는 X-ray와 뼈를 제외한 연부 조직 (연골, 뼈, 인대 등)을 보는 MRI를 같이 찍어보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는 틀어진 골반을 추나 요법으로 교정하고, 이미 연골이 닳고 염증이 생긴 부분을 약침으로 다스려주며, 무릎 주변의 근육 뭉침은 침으로 치료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리의 정렬이 좋지 못한 경우 도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모든 진단과 치료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하루빨리 전문의와 상의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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