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기만 하면 명치가 쑤시고 설사가 바로 나오는데 2주 전부터 가슴통증과 신물이 올라옵니다. (종로 40대초반/여 역류성식도염)
2020.10.0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대욱입니다.
1년전에 담적으로 진단받고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하고 계시며, 담적이 재발하는 상황이시네요.
담적의 증상은 소화불량, 속더부룩함, 설사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통증이 나타난다는 질문이시네요.
지긋지긋한 담적병에서 헤어나기 위해서는 원인들 진단하고 치료와 생활관리를 해야 합니다.
담적병은은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뿌리가 되는 원인을 제거해야 치료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우선 말씀드릴 것은 담적병이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담적이 소화불량, 속더부룩함, 설사, 신물, 가슴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담적의 원인은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씁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아직 이른 나이이기는 하지만 노화라는 것도 원인이 될 것입니다.
노산의 경계가 만35세인 것은 많은 분들이 아는 사실입니다.
즉 35세 이후의 여성은 조금씩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적인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35세 이후에 매년 느끼는 컨디션저하를 느끼고 있다면 남들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첫번째 원인은 나이가 되겠네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없으니 다른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대개 담적의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잘못된 음식습관, 운동부족에서 시작합니다.
잘못된 음식습관이란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또는 잦은 외식이 그 원인이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기분과 감정이 억압되면 '기가 막힌다'라고 하는 기울이 발생합니다.
진액은 기를 순환을 따라 함께 움지이는데, 기울이 되면 진액도 순환장애가 발생하여 담적이 되죠.
기가 많고 적음을 알아보는 방법은 피로의 정도, 추위에 대한 적응력, 근력의 강약을 살펴보면 됩니다.
기가 부족해지는 원인으로는 자신의 체력이상의 과로나 운동부족이 그 원인이죠.
한의원에서 담적병을 치료받는 것은 담적을 없앨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지속되면 담적은 또 발생하기 마련이므로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적병이 1년이상 지속되었다면 음식, 스트레스관리, 체력관리와 같은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는 원상 회복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치료입니다.
담적병이 있으면 주된 증상이 소화기에서 시작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담적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담적병이 소화기 증상에 오래 있다 보면, 다른 신체 부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두통, 어지럼증, 우울증, 불안장애, 근육통, 가슴두근거림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적병을 제대로 치료하고 싶다면 결과인 담적병과 원인인 기허, 기울화병까지 치료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