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이 너무 나서 다한증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강동구 20대중반/여 다한증)
2020.10.31
미술을 전공하고 있어서 손에 땀나는 것이 엄청 스트레스입니다.
입시 준비할 때부터 땀이 좀 있긴 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어느 정도냐하면 붓을 잡으면 미끄러질 정도이고, 손에 땀 때문에 종이가 젖으니까 신경이 쓰여서 작업이 잘 안 됩니다.
작년부터 엄청 심해졌어요.
더울 때 지나면 좀 나아질까 해도 계절하고는 상관없는 거 같아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 긴장이 되는데, 하루하루 스트레스입니다.
다한증 수술한 사람들 후기를 보니 수술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수술보다는 한의원 치료를 먼저 받아보고 싶어요.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겠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수족다한증의 경우 질문자님과 비슷한 문제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의 땀이 많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다한증은 주관적인 불편감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당연히 치료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족다한증의 경우 대체로 정서적인 긴장, 감정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져도 땀의 분비량은 줄지 않는 편입니다.
자율신경계에 의해 땀분비가 적절히 조절되는데, 교감신경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작은 자극에도 땀분비량이 지나치게 많아지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정서적인 긴장을 줄여주고, 땀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약치료와 필요에 따라 침치료, 약침, 두뇌훈련 등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한증은 치료가 쉬운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에 따라 치료기간이 3~6개월, 심한 경우 9개월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문의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어려우니 의료기관을 내원하셔서 현재 상태에 대해 체크를 받으시고 맞춤치료를 시작하신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실 거예요.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