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울렁거려 음식을 먹기 힘들어요 (파주 50대 초반/여 속울렁거림)
2024.01.10
예전부터 비위가 약해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은 아니어서 조금씩 속이 편한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었어요.
몇 달 전 모임이 있어 외식을 했는데 고기가 질겼는지 심하게 체한 이후 속이 계속 답답하고 울렁거려 멀미하는 것처럼 구역감이 올라오네요.
억지로 구토를 하려고 해도 나오지는 않는데 기운이 빠져 몸이 힘들고 죽을 조금씩 먹어도 울렁거림이 가라앉지 않고 속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림이 심해 식사를 편하게 할 수가 없고 약을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울렁거림과 속답답함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속울렁거림과 답답함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속이 메슥거리고 소화불량이 발생할 시 위장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담적으로 인한 위장기능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는 않은지 체크 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담적은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위장에 담이 생성되는 것인데요.
이는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져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음식물이 위장 내에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부패가 이뤄지면서 다량의 가스, 찌꺼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담적으로 진행되어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은 물론 명치통증, 복부가스, 복부팽만과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여 머리가 아프고 속 메슥거림 증상과 위장 내에 발생한 찌꺼기가 위 점막을 자극해 어지럼증, 구토증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어 담적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항진된 교감 신경을 이완시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신체 면역력을 상승시켜 순환을 저하시키는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여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높여 위배출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화까지 깔끔히 이뤄질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하면 위가 편해지면서 동시에 울렁거림과 구역감도 같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