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가래가 자꾸 생깁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서 너무 불편해요. (안양 40대초반/남 역류성식도염 가래)

2020.12.17

2년전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난 다음부터, 목이 쉽게 잠기고 목의 피로감이 빨리 오며, 가래가 자주 끼고 목에 이물감이 생겼습니다. 내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고 해서 6개월 가량 약처방을 계속 했으나 낫지를 않았고, 다시 이비인후과에서도 또 6개월 가량 약처방을 했으나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목이 갑자기 막히거나 목이 잠기고 목소리가 변해서, 대화를 하는 것에 점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다가 결국은 퇴사하고 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목이 좋아져야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사회생활을 할텐데, 현재로서는 대학병원에서 역류성식도염 가래 증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아도 인후염 또는 후두염 이라고 하면서 아직까지도 차도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어서, 신경성 위염과 만성 위염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큰 불편없이 생활해 왔는데, 이번에 생긴 이 역류성식도염 가래 증상은 왜 낫지를 않고 이렇께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역류성식도염 가래 치료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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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준희입니다.

역류성식도염 가래 증상과 역류성 인후염및 후두염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군요.

목의 인후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가까이에 있는 성대에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목소리도 변하고 목이 잘 잠기며 말문이 막히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더군다나, 말을 많이 해야하거나 노래를 하는 직업적인 특성을 가지고 계신 분은 목의 피로감이 빨리 오게되어 큰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위염 및 역류성식도염 가래 증상이이 있는 분들은 위장내의 위산이 식도를따라서 역류하여 목의 인후부위를 자꾸만 손상시켜서 인후와 성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장으로 음식물과 위산이 잘 내려가지 못하고 속에 가스가 많이 차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어 체증이 반복되거나 장운동이 안되는 부분을 치료해야만 합니다.

물론 위식도 역류질환을 악화시키는 알콜, 커피를 비롯해서 밀가루 음식, 유제품, 탄산음료, 과식이나 폭식, 불규칙한 식사나 먹고서 바로 눕는 습관 등을 교정하셔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목의 인후부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또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에 동반되는 후비루증상으로 인해서 코에서 목으로 콧물이 흘러내리는 경우도 염증이 잘 파급되기 때문에 비염 및 후비루증상을 치료해야만 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강호흡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교정해서 구강호흡으로 인해서 구강내 점막및 인후부위의 점막이 손상되고 약화되는 것을 치료하셔야 합니다.

그 밖에도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일자목, 거북목등의 경추 질환으로인해서 뒷목이 항상 뻐근하고 목과 어깨가 자주 아프거나 뒷골이 자주 땡기거나 하는 뒷목 주위의 과도한 긴장과 경직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역류성식도염 가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좀 더 자세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고 한약과 약침치료, 침치료를 통해서 만성적인 인후 및 성대 주위의 염증과 이물감을 치료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