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민감한 부분에 습진과 가려움증이 생기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사타구니 습진과 Y존 가려움증은 생식기부터 사타구니까지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변형을 가져와 말 못할 고통이 큰 증상이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고 관리한다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마시고 증상을 숨기지 않고 관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타구니 습진과 Y존 가려움증은 사타구니와 생식기의 습도조절이 완전히 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거나 냉과 같은 생식기 분비물 증가로 습진이 발생하여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인 모를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긁다 보면 진물이 나고 피가 나는데, 계속 긁게 되면서 각질이 생기고 이것을 떼어내서 피부 회복이 더뎌지며 상태가 더욱 악화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직접 진료를 해보아야 알겠지만 질문자님의 사타구니, Y존의 비늘 같은 것은 가려운 부위를 긁어서 생긴 각질로 생각됩니다.

또한 Y존의 피부는 손바닥이나 발바닥, 몸통 등의 피부보다 연약하고 얇아서 조금만 긁어도 더 쉽게 상처가 나고 피부가 늘어나거나 색이 어둡게 착색되며 심한 경우 생식기의 형태에도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연고를 발라도 가려움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교정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진단이 다시 이루어지고 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습진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항염증작용이 있는 연고를 사용하고 생활에서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주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염증작용이 있는 연고가 질 분비물의 양이나 소변횟수, 대변 상태는 교정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 관리에서도 외음부가 습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면으로 된 속옷과 꽉 조이는 바지 대신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 것, 생리 기간에는 2-3시간 마다 새 생리대로 교체하는 등의 관리를 함께 해야 습진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이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스타킹을 신은 날은 유난히 가렵고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느끼시는 것도 스타킹이 사타구니와 Y존에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도가 높아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피부에 들뜬 각질이 발생하고 피부가 검게 착색된듯하여 스트레스가 크실텐데 여성의 경우 이러한 피부 변화가 생기면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방치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기 전에 습진이 낫지 않고 상태가 지속되는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치료 및 관리법을 정확하게 알아 피부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