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밑에 아토피 때문에 앉기가 힘들어요. (노원 중학생/남 아토피피부염)
2021.01.1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엉덩이 아토피로 인해 학업과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어 매우 불편하시겠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표적인 면역계질환 중 하나로, 면역계가 성숙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없던 증상이 생기거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부분의 아토피는 좋아지셨는데 엉덩이 아토피가 남아계시다면 아직 몸의 면역계가 완전히 제 기능을 찾지는 못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고 있지만 호전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질문자님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토피 증상이 발생한 부위에 어떤 원인에 의해 면역계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파악하고 바로잡는 것입니다.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아토피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소화불량, 변비, 수면부족, 피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로 아토피증상이 집중되었다는 것은 하체혈액순환, 엉덩이 땀, 대변, 가스 등 엉덩이 주변으로 불편할 만한 신체증상이 지속되고 있어 그 부위부터 면역반응이 시작된 것이므로 관련된 신체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똑같이 엉덩이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어도 체중이 늘면서 생긴 것인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것인지에 따라서도 원인과 치료가 달라집니다.
질문자님은 학생이시므로 공부를 하시면서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로 하복부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학업스트레스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생식기 분비물의 상태가 달라져 엉덩이아토피가 호전되지 않는 원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타고난 체질,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 생활습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대응방식 등이 사람마다 다르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 패턴에 차이가 있으면 똑같은 아토피 증상이라고 할지라도 치료법과 관리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도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나 스트레스가 크실텐데 여성의 경우 이러한 피부 변화가 생기면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학생이시므로 엉덩이아토피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업성취에도 영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치료나 연고를 바르며 관리해도 엉덩이가려움 등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아토피가 재발되고 있다면 피부만 살필 것이 아니라 몸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살피고 원인이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 치료하기를 바랍니다.
202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