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면서 겪은 손님 행패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강북구 20대초반/남 PTSD)

2021.01.17

가정 형편상 밤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일하던 편의점 주변이 유흥가라 저녁이면 취객들이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2달 전쯤 밤 10시에 손님 두 명이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들어와서 거스름돈 문제로 시비를 걸더니 심하게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고 그곳 알바는 바로 그만두었지만, 그때 든 모욕감과 두려움이 계속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을 보면 심장이 뛰고 놀랄 때가 있고요. 자려고 해도 자꾸 그때 생각이 나서 잠을 설칠 때가 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없던건 아닌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했고 이상하게 좀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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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는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드신 듯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봐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즉 PTSD가 충분히 의심될만한 상황입니다.

PTSD는 심각한 외상적 사건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그런 경험을 겪은 분들은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에서 외상적 사건을 재경험하거나 감정적으로 무감각해지고, 자율신경계의 과잉각성 상태를 특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PTSD 환자분들은 대부분 PTSD 증상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예민하고 불안장애의 소인을 가지고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뇌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오래간다고 하셨는데요.

그 사건의 강도도 심했겠지만, 아무래도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떨어지신 듯 합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이런 문제가 트라우마로 남으면서 PTSD로 이어진 것이죠.

이런 차원에서 장부와 기혈의 조건과 체질을 개선하여 불안과 공포, 지나친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면, PTSD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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