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피곤하면 손목이 가려우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김해 삼정동 60대후반/여 손목두드러기)
2021.02.02
어머니께서 몇년전부터 피곤하거나 무리하시면
손목(손등쪽)에 붉은 반점이랑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가렵다고 하시구요, 병원에서 약을 먹으면 가려움은 조금 덜한데
반점이랑 두드러기는 그대로 있습니다.
짧으면 2주, 길면 4주정도 가고 어느 순간 없어져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나요?
처음 몇번은 병원 약먹고 치료했는데
이런 게 자꾸 몇차례 반복되니까 재발을 안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진영입니다.
자녀분께서 어머님 손목 피부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반점 문제로 문의를 주셨네요.
말씀만으로 질병명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단순포진 증상과 유사합니다.
자꾸 재발을 하고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가렵다고 하면
단순포진에 혈허(血虛)라는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혈허는 몸에 피와 같은 진액이 모자라다는 뜻으로
진액이 모자라면 외부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주전자에 물이 조금밖에 없으면
불을 켜면 바글바글 끓고 불을 끄면 금세 식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무리해서 피곤해질 때는 혈허가 심해져 입술이나 엉덩이 주변,
어머님같은 경우에는 손목 부위가 가려우면서 수포와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자꾸 반복된다면 모자란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과 약침 치료를 하시면 좋습니다.
병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3개월 치료로 많이 호전됩니다.
어머님께서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