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얼굴에 동전습진이 올라와서 안 없어지고 있습니다. (중랑구 소아/여 동전습진)

2021.02.04

6개월 아기가 얼굴에 동전습진이 올라와서 안 없어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50원짜리 동전만한 것 같고요. 4개월부터 올라온 것 같아요. 가끔 심해지면 병원에서 받아온 연고 발라주면 들어가기는 하는데 또 침 많이 흘리거나 분유 먹다 토하면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동전습진인건지 아토피로 발전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몸은 깨끗하고 얼굴 볼 부분과 가끔 이마도 좀 빨갛게 올라오는데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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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아이의 얼굴에 발생한 습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동전습진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계질환으로 면역력과 피부 장벽이 약한 아기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연고를 발랐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은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며 개선을 위해서는 발생 부위별로 어떤 요인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주로 아이의 볼과 이마 쪽에 동전습진 증상이 나타남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해당 부위에 집중된다는 것은 음식물이나 위산의 역류가 주된 원인으로 면역세포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소화기’ 관리에 집중해 주셔야 합니다.

4개월~6개월의 아기들은 위장과 식도가 짧고 경계 부위 발달이 미숙하여 역류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분유량으로 조금씩 자주 먹이고 중간중간 트림으로 역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6개월이 지나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로 보여집니다.

이유식의 경우 아이의 체질에 맞는 식사량과 식단 조절로 식습관 관리를 신경 써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턱이 발달하지 않아 침을 자주 흘리는 아기들의 경우 침독으로 인해 염증이 시작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점을 개선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살살 닦아준 뒤 크림 제형의 보습제로 하루 2~3번 적당한 양으로 보습해주시고 실내온도는 여름에 22~25°C, 겨울에 18~22°C를 유지하여 건조한 환경을 해소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증상 설명과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으로 발전을 걱정하셨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동전습진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또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습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아이의 생활 습관을 관리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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