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나이인데 생리할 때마다 극심한 편두통이 와요. (대전 50대초반/여 편두통)
2021.02.15
아직 폐경은 안됐으나 생리주기가 조금씩 짧아지는듯 합니다
그런데 약 5~6년전부터 생리때가 되면 주로 오른쪽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딱 머리 반쪽이 아픈데 어떨때는 콕콕 쑤시고 어떨때는 우리하게 아파서 아픈 오른쪽의 눈에서는 눈물까지 나고 요즘은 오른쪽 다리까지 저릿한 느낌이 옵니다
뇌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의심하다가도 이런 증상이 생리때에만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최근에는 배란시기에도 편두통을 느끼게 되어 이것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것같아 문의를 남깁니다
편두통이 오면 소화기능도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을 동반할때도 있으며 속이 더부룩해서 힘이 드는데 오른쫀 목, 어깨까지 묵직하고결리니 정말.
아픈 쪽 머리를 떼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첨에는 참기만 하다가 1여년 전부터는 그냥 두통약을 진통제로 먹었는데 일반 두통약은 잘 듣지 않아서 생리전 두통증상에 특화되었다는 일본약인 이브퀵을 구해서 먹었어요...
근데 이젠 이것도 효과가 없을때가 있어요
완전 폐경이 되어야지 이런 증상이 없어질까요? 생리주기도 짧은데 배란때와 생리때마다 편두통이 와서 일상생활을 방해하니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숙입니다.
폐경이 되기전이시고 몇년전부터 생리때 두통이 시작되셨군요.
최근에는 배란시기에도 편두통을 느끼시는군요.
호르몬에 좀 더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 생리주기에 맞춰서 편두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폐경이 다가오면서 갱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더욱 두드러지게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들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폐경이 되면 두통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전히 주기적으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갱년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서둘러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의 경우 담음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담음치료를 하면서 갱년기에 맞게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주고 진액을 보강해주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하면 치료가 잘 되는 파트라 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잠시 통증이 줄어들수는 있으나 진통제로 인해 위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또 다시 두통이 유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가 어렵습니다.
두통의 경우 생활습관상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기에 이를 교정하면서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