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쓸 때 손떨림이 심합니다. 수전증인 것 같은데 치료할수 있나요? (용인 수지 50대초반/여 진전증)

2021.02.18

오래전부터 긴장하면 손이 약간 떨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50대가 되고나서는 글씨를 쓸 때 손이 많이 떨리네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제 손떨림은 점점 심해지네요. 누군가가 내가 글씨 쓰는 것을 본다는 생각이 들면 손이 더 심하게 떨립니다. 스트레르를 심하네요. 치료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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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글씨를 쓸 때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문의 주셨군요,

글을 쓸 때 손이 떨려서 글씨가 잘 써지지 않는 증상은 본태성 떨림, 서진증(글씨떨림), 서경증(필기경련),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대부분 발생합니다.

본태성 떨림은 글을 쓸 때만 손이 떨리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질을 하거나 물잔을 들 때에도 손떨림이 나타납니다.

또한 본태성 떨림은 처음에는 한쪽 손에서 떨림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쪽 손으로도 떨림이 나타납니다.

특히 젊었을 때는 떨림이 그리 심하지 않다가 50대 이후로 뇌의 퇴행이 진행하면서 떨림이 심해져 글씨를 쓰는 행동도 힘들어집니다.

글을 쓰거나 골프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특정 작업을 할 때만 떨림이 발생하고 다른 작업이나 동작을 할 때는 떨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작업특이성 진전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글씨를 쓸 때만 손이 떨리고 다른 작업을 할 때는 손이 떨리지 않는 증상을 서진증 또는 글씨떨림, 서자진전이라 하는데 일종의 작업특이성 진전에 해당합니다.

서경증은 손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되고 경련이 발생하여 글씨를 쓸려고 하면 손에 쥐가 난 듯 떨리는 경우입니다.

서경증은 필기경련, 쓰기경련이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근긴장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파킨슨병에서는 보통 앉아 있을 때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옆으로 자연스럽게 팔을 내리고 걸을 때 손떨림이 심해집니다.

반대로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잡는 등 손을 움직일 때는 떨림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오른쪽 손의 떨림이 심해지면 글쓰기가 점점 느려지며, 글씨를 쓸 때 정상적인 크기로 시작한 글이 점점 작아지는 소자증이 나타납니다.

손떨림은 저절로 호전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떨림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뇌기능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치료는 먼저 떨림의 원인을 제거하고 심리적 불안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아울러 1주일에 1-2회 정도 약침, 전침,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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