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동전모양습진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치료법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간지러운 증상으로 많이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섣불리 자신의 증상을 판단하지 마시고 피부질환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습진, 그리고 증상이 비슷한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여러 요인들이 원인이 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며 발생하는 면역계질환이며 개인마다 그 원인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그 원인이 다르고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증상이 점차 악화되고 치료가 더디고 어려워집니다.

안타까운 것은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는데 자가진단으로 맞지 않는 연고나 치료방법을 취하거나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뒤늦게 증상이 만성화된 이후에 병.

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질문자님께서도 현재 나타난 증상을 없애고 습진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병.

의원을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동전모양습진(화폐상습진)은 수포와 구진이 합쳐져 동전과 같은 모양을 형성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려움, 붉은피부, 부종,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며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원인이 신체 내부에 있는 면역계질환입니다.

주로 손등, 발등, 팔다리 바깥쪽에 가장 많이 생기며 사람마다 나타나는 부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따라 체내의 약한 부위가 다릅니다.

1) 얼굴(볼) :　음식물이 식도로 잘 역류하는 경우에 역류성식도염이나 폭식하는 습관, 편식이 심한 경우가 원인이 되어 볼에 동전모양습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 식사량 및 식단을 조절하여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손발 및 팔다리 바깥쪽 : 오랜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손만 쓰는 일을 하는 경우(ex.

컴퓨터작업, 바느질 등)에 동전모양 습진이 팔다리에 잘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눈의 피로감 또한 높아 시력이 좋지 않거나 안구건조증, 날파리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눈의 피로도는 낮추고 팔다리로의 혈액순환을 도와줘야 합니다.

3．목(특히 앞쪽) : 물을 잘 챙겨마시지 않거나 말을 많이하는 직업인 경우에 목 부위에 동전모양 습진이 잘 나타납니다.

->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동전모양 습진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핵심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개인마다 그 원인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질환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