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정입니다.

장염이란 장에 발생하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주증상은 복통과 설사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장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급성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의해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먹고 발병하게 됩니다.

설사와 복통 구토, 고열 등을 증상으로 하며 원인균에 따라 유행하는 계절이

차이가 있습니다.

살모넬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의 세균에 의한 급성 장염은 여름에 유행합니다.

보통 여름철 급성 장염은 식중독이라고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 장염은 겨울에 유행합니다.

설사는 세균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입니다.

임의적으로 지사제를 먹이지 마시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설사와 구토로 탈수와 탈진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무조건 금식보다는 전해질 음료나 과일즙 희석한 물, 따뜻한 물과 유동식을 먹입니다.

보통 장염은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일주일 내에 가라앉으니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 장염은 배변 이상과 복통이 지속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 장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거나 뚜렷한 원인 없이 설사, 복통, 소화흡수 장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됩니다.

여기서 잠깐.

크론병은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식도부터 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만성 장염과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설사와 복통은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소화흡수 장애가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밖에 없고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됩니다.

장내 유익균의 수도 감소해 면역기능 역시 저하되고 잔병치레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장을 튼튼하게 하는 한방 치료는 비위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과 다양한 치료들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장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또한 바이러스와 세균 등 외부 위험요소가 침입했을 때

거뜬히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장염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 이어지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 될 수 있으니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