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 습진으로 베개가 자꾸 더러워져요. (의정부 20대중반/남 습진)
2021.03.1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목에 간지럽고 따가운 증상으로 힘드실 텐데, 베개에 닿는 부위라 밤에도 불편함이 크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뒷목에서 시작된 습진은 점점 심해질 경우 목 앞쪽까지 번질 수도 있는데요.
아마 처음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오돌토돌 간지러운 정도였다가 점점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피부결도 거칠어지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습진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서 방치할 경우에는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증상이 있는 부위가 점점 넓어질 수도 있으니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관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진이 목에 발생했을 경우 자신과 맞지 않는 샴푸나 린스, 화장품 사용이 있고 목이 있는 옷의 자극 등에 의해 피부에게 자극이 가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습진이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외부 자극은 피하고 피부가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를 잘 하면 점차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를 바르거나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만 증상이 나아지고, 오히려 증상이 더욱 지속되며 습진의 부위가 넓어진다면 단순히 외부 자극에 의해 습진이 나타난 거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내부적인 요인인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다가 피부에 염증이나 긁은 상처나 벌레물림, 피로 등 상처가 날 만한 자극으로 인해 습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연고나 약을 먹어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다시 피부에 염증이 재발하는 것이므로 면역력이 떨어질 만한 체질적인 요인을 개선하며 신체 면역계를 바로 잡고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방식의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활패턴, 신체 증상 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습진이 발생하는 부위에도 면역력 원인이 영향을 미쳐서 면역력이 어떤 부분부터 낮아지느냐에 따라 습진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부위가 달라지게 되고 치료와 개선 방법의 우선순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뒤 습진 같은 경우 소화 기능 저하나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습진 증상이 발생한 원인과 치료법 및 관리법을 면밀히 파악하여 증상이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