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돈입니다.

골반과 발목통증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앉아서 일을 오래 하신다고 하셨는데 앉아있는 자세에서는 척추가 받는 부담이 바로 누워있을 때보다 약 5~6배, 서있을 때 보다 1.4배 정도 더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앉지 않고 골반이 틀어진 채로 일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도 더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출산 시에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골반이 잘 벌어질 수 있도록 인대와 힘줄을 유연하게 만듭니다.

이 때 관리를 잘 못하셨을 경우에 골반이 더 틀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골반과 발목의 통증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고 하셨는데 많이 걷거나 무리한 이후 더 심해지는 것이 아닌 가만히 있어도 지속되는 통증은 원인이 다른 곳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대표적인 골반과 발목의 통증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질환은 허리 디스크입니다.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는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있고, 또한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한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눕거나 편한 자세를 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고,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 다리가 가늘어 지고 힘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골반이 많이 틀어져있다면 허리로 체중을 받는 부담이 더 커지게 되어 허리 디스크에 더 취약한 체형이 되고 틀어진 골반으로 인해 양 다리의 무게 부담이 달라지면서 무릎과 발목 관절이 함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반 틀어짐은 추나요법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척추와 골반의 상태를 진단 후 비뚤어진 척추 뼈와 골반뼈를 밀고 당기며 바르게 교정하는 것으로 증상의 완화와 앞으로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몇 번의 추나요법 만으로도 어긋난 뼈를 바르게 교정할 수 있지만 습관이 된 나쁜 자세 때문에 척추는 다시 비뚤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때 디스크치료한약을 통해 척추를 잡아주는 양쪽 근육과 힘줄의 힘을 균등하게 만듭니다.

또한, 봉·약침요법으로 디스크가 튀어나와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서면상으로는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찍은 영상자료들을 가지고 가까운 한방병원에 내원하신다면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면서 빠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