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속이 허할 때가 많아요. 왜 이런걸까요? (부산 전포동 50대초반/남 속이허할때)
2021.04.13
속이 허할때가 많습니다.
먹어도 조금만 지나면 또 속이 허하고, 그래서 뭘 좀 먹으면 좀 괜찮다가, 조금만 지나면 또 속이 허하고 반복됩니다.
당뇨가 있으면 이럴 수 있다고 해서 피도 뽑아서 검사했는데 괜찮다고 합니다
밤에 자다가도 새벽 2시 정도만 되면 속이 허한 느낌이 들어서 물을 먹고 다시 잡니다.
속이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다른 건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요
위도 검사해봐도 이상 없다고 하고
큰병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불편해서 뭔가 싶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공신호입니다.
혹시 위내시경 검사를 했을 때, 만성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지 않았나요?
지금처럼 속이 비면 허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 중은, 점막이 위축되면서 공복에 위산에 의해서 점막이 자극되면서 증상이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속이 허하다는 것이 점막 자극 증상의 한 표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속이 허하다는 경우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는데, 당뇨는 아니라고 하셨으니, 그 다음 원인으로 만성 위염을 떠올려 봤습니다.
물을 먹으면 완화가 된다고 하고, 공복에만 증상이 있다는 점에서 점막 위축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해보고, 만성 위축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점막을 재생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202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