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로 욕을 하는데 이게 틱장애 인가요?(용인기흥 초등학생/남 틱장애)
2021.05.27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혼잣말로 중얼중얼 욕을 하고 있어요..
욕하면 안된다고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도 하기 싫은데 자꾸 나온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무슨말인가 갸우뚱했는데 이게 틱장애 중에 음성틱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음성틱이 이렇게 욕으로도 나오나요?
욕을 하다보니까 오해받을일도 많을것같고 걱정입니다.
치료하면 좋아질 수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지웅입니다.
아이의 음성틱으로 질문주셨네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음성틱은 단순 음성틱과 복합 음성틱으로 나뉩니다.
단순 음성틱이 음음, 아아, 컥컥, 킁킁, 목 긁는 소리 같이 단순한 소리를 내는 것이라면
복합 음성틱은 욕설, 자신만의 언어, 남의 말 따라하기 같이 좀더 복잡하고 의미없는 소리를 내게 됩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틱장애에서 음성틱은 보통 근육틱이 선행된 후에 발현됩니다.
음성틱을 가지고 있다면 근육틱보다 좀 더 안좋은 상황으로 볼 수 있으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자체도 문제지만 근육틱과 다른게 사람들이 처다보고 있지 않아도 귀에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오해를 만들거나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틱장애는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아이의 나이가 예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주로 7세 전후에 발현되어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적은데요
먼저 검사, 상담과 아이의 나이, 유병기간, 병의 경중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틱은 자연치유 될 수 있지만 음성틱을 보이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관련기관을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021.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