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훈희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땀을 다한증이라 하며 특히 머리에 나는 땀을 두한증이라 합니다.

두한증은 특히 두피에 땀이 많이 나며 땀이 나기 전에 열이 확 치솟는 느낌이 있고 두피 혈관이 확장되면서 후끈 달아오르는 느낌들도 있습니다.

두한증은 보통 체온조절의 실패로 기인합니다.

인체는 중심체온을 조절하는 범위가 있는데 0.3~0.5도 좁은 범위에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중성온열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들에 의해서 이러한 체온조절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음식이나 운동과 같은 일상적인 자극에도 쉽게 체온이 올랐다고 비정상적으로 감지되어 이러한 체온을 내리려고 하는 생리적인 기전이 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두한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보통 체질적인 소인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유년기시절부터 증상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진료를 해보면 대체로 몇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하거나 최근에 심해졌다고 하는 등 특정한 유발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전후로 어떤 내분비적 변화, 신경면역학적 변화가 몸에 누적이 되어 이러한 체온조절의 실패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잘 파악하고 동반증상을 꼼꼼하게 잘 파악하여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