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 받은지 3년이 됐는데 당뇨로 손저림이 생기기도 하나요? (성북구 50대중반/여 당뇨, 팔통증,손저림)
2022.03.26
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희입니다.
손저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손저림 증상이 당뇨병 때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뇨로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병은 혈관의 점성이 높아게 되고 이는 말초(손, 발) 혈액순환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먼저 공복혈당 체크를 해보시고, 가까운 내과에 방문해 당뇨약을 처방받으시고 혈당조절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혈당이 조절되면서 손저림이 점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손저림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MRI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 이전에 몇가지 이학검사로 추간판 탈출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당뇨와 추간판 탈출증 외에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에게 노화로 인해 관절염이 다발합니다.
신경은 팔꿈치의 공간을 통해서 손가락으로 내려오는데, 관절염 등으로 골극(지저분해진 뼈의 경계)이 자라나고 이공간이 좁아지면, 신경을 지속적으로 누를 수 있습니다.
팔을 세게 폈거나 구부릴 때 주로 아프고, 움직임에 한계가 오기도 합니다.
손가락은 4, 5지가 저린경우가 많으며, 손등쪽 엄지손가락 근육이 말라서 압력이 저하됩니다.
이런 경우 한의원에서는 봉침, 약침 침치료 등으로 염증을 치료하기도 하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평소 일상에서 안정화 시킨다면 손저림이 점차 나아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수근관 내에서 정중신경의 압박으로 일어나는 증상으로, 엄지, 검지, 중지손가락 부위가 주로 저리게 됩니다.
손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 다발하며, palen 검사라는 이학검사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수근관 증후군으로 손이 저린 분들은 우선 침치료로 해당부위 염증을 치료한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여 통증이 나가지면서 저림이 함께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유착이 심한 경우라면 도침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답니다.
손저림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이후에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니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02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