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피부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단순히 몸이 가렵기만 한 상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려운 증상이 3개월째 해소되지 않으면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 또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등 질문자님에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한 피부질환’에서 유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겪는 많은 불편함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특히 극심한 가려움과 건조함은 질문자님과 같이 밤에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환자를 괴롭게 하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시금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현재도 극심한 가려움증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훗날 가려움에 이어 발진, 각질, 색소침착 등 피부 변형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들까지 나타나기 시작하면 점차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어지고 유발되는 스트레스가 더욱 증상을 악화시키는 등 문제를 키우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전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내 면역계가 불필요한 염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파악, 그에 맞춘 면역력 관리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는 원인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요소로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한 소화불량, 운동부족 등이 다양하게 있는데 단순히 잘 먹고 잘 쉬고 운동하는 것만으로 면역계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므로 우선적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나의 면역력을 저하시킨 원인을 찾은 후 그에 맞는 구체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정 곰팡이균, 특정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시작되는 피부질환처럼 증상 발생 원인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정해진 치료 방법이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가려움 등 증상의 해결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다시 면역계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처음 면역계에 문제를 유발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대체 왜 내가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났을까’ 근원적인 원인에 대한 고민이 빠져서는 안 됩니다.

당장의 치료제나 보습·식습관 등의 관리법도 중요하지만 우선 증상이 발생한 피부 표면뿐 아니라 신체 전반을 꼼꼼히 살펴 체내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수면장애가 일어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원인이 되는 수면장애를, 소화기 문제로 팔 다리 접히는 부위 아토피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원인이 되는 소화기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 후 해당 요인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관리법을 배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기존에 치료를 받고 계시던 분들 중에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나에게 맞는 올바른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표면에 나타난 증상 완화에 치료 포커스가 맞춰져 내 몸 속에 있는 문제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체내 문제요소를 파악하고 해결하려하지 않고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사용에만 의존하여 피부 표면에 나타난 염증반응만을 치료하고 관리하려 하면 증상이 호전됐다 악화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약과 연고를 사용하여 강제적으로 면역계의 과도한 공격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더라도 체내 면역계가 무해한 물질을 유해하게 인식하는 작용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아지는 듯하다 악화되고, 치료가 끝났다 생각했는데 재발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많은 환자분들이 점차 치료를 포기 하게 되고 1·2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것, 악화되고 재발되고 만성화되는 것을 당연시 여기게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화되거나 재발된 피부질환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이기는 하지만 절대 치료 될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저 또한 10여 년간 아토피습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으며 한창 아토피로 고생 중이던 학창 시절에는 이렇게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하지 못했었습니다.

단,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금방 나을 수 있고 대부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피부염과 달리 아토피·습진 등 피부염은 어떤 의료진을 만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어떤 기준으로 치료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 '어떤 병의원을 고를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 아토피 치료를 위해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다른 곳에서 치료를 진행해보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들 중 이러한 면역계 치료법을 찾다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분들의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와 관리는 만성피부질환을 다루는 한의원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면역계 이상으로 인한 피부질환의 치료는 ‘내 몸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정밀역학 진료로 ‘염증을 유발한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한의원에서는 환자분에게 나타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신체 증상을 해결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 치료법으로 한약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때 처방되는 한약은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제품이 아닌 문제유발 요인, 개개인의 증상 및 체질 등에 맞춘 한약재를 배합하여 처방되는 것입니다.

증상 발생원인, 해당 부위 피부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과 그로인한 문제들을 개선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 증진과 체질개선을 돕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약치료와 함께 문제가 되는 스트레스 관리와 안 좋은 생활습관을 해결하기 위해 ‘자가자연 치유법’을 바탕으로 한 생활습관 관리도 진행됩니다.

피부염은 증상이 나타난 사람마다, 증상이 나타난 부위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에 따라 치료법뿐 아니라 관리법 또한 모두 달라질 수 있는데 발생 원인과 증상에 맞는 올바른 관리법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한약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피부 겉에 나타난 증상만을 완화시키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몸 속 부터 시작된 발생 원인을 교정, 개선하면서 피부 표면에 나타난 증상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키면 예를 들어 소화기 문제로 피부질환 증상이 나타난 환자분들의 경우는 피부문제 해결과 함께 소화기 건강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원마다 세부적인 진료 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라 원인 파악법과 치료법, 관리법 또한 달라질 수 있어 질문자님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에 맞는 치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알아보고 내원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명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운 피부질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분의 피부 표면뿐 아니라 신체 전반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료시간이 짧은 곳 보다는 1~2시간 이상 충분한 진료시간을 할애하여 발생 원인을 찾는 곳에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질환도 발생 요인은 분명 존재합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환자분 자신이 면역력이 떨어진 원인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치료·관리를 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답변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빠른 치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