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좁쌀같은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하고 있습니다.(구미 소아/남 두드러기)

2022.05.11

안녕하세요? 식중독인지, 알레르기인지, 아니면, 발진성 피부염인지 모르겠는데, 온몸에 좁쌀같은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오후 쵸코우유를 좀 과하게 먹었다 싶었는데, 그날 저녁 구토를 아주 심하게 하고.. (새벽까지) 그 담날 병원에서 약을 타와 먹은 후, 오후부터 손이 빨개지면서 붓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온 후, 알코올로 제가 손을 소독을 해 주었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몸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지금은 손발이 퉁퉁 부은 상태에서, 좁쌀같은 두드러기가 손, 발, 귓바퀴에 있고, 온 몸에도 심한 좁쌀은 아니지만, 도돌 도돌한 느낌으로 퍼져있구요.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가려움증도 호소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막막해서.... 답변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성종한입니다.

한의학에서 예전에 담마진 또는 은진이라고 불렀던 두드러기는 엄마나 아빠 그리고 자녀들이 대부분 한 번 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통계적으로는 20%정도의 아이에게 두드러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두드러기의 증세는 잘 아시는 데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약간 창백하면서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그 모양은 마치 불규칙한 지도 모양이기도 하고 둥글기도 하지요.

또한 두드러기는 불과 몇 십 분 사이에 나왔다가 들어가기도 하고 장소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엄마들 중에는 두드러기가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는데 두드러기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놀아도 상관없습니다.

피부가 알레르겐에 접촉이 되면 과민반응에 의해 피부의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란 화학물질이 분비됩니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서와 같이 이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히스타민이 피부의 수용체를 자극하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동맥 또한 확장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 체액이 새어나가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 입니다.

히스타민에 의해 가려움증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부의 2번째 층인 진피층에서 발생하며 두드러기는 몸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의 두드러기는 엄마들이 둔감해져서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합니다만 두드러기도 심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얼굴에 생긴 두드러기가 바로 응급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아이가 호흡까지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하면 쌕쌕거리거나 말하는 것과 음식 먹는 것을 힘들어할 때가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입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지만 두드러기의 원인이 자신의 몸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하지만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조사가 필요하며 환자는 자신이 증세에 대한 자세한 관련기록을 주치의에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하자면 한의학적으로는 풍열, 풍한, 풍열, 혈어, 장위적열, 기혈양허 등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특별히 어떤 것이 원인인지 밝혀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한방치료가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계시기 때문에 이러한 한방적인 접근과 설명법이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 안타깝습니다.

두드러기가 심할 경우 참을 수 없는 가려움으로 아이가 매우 힘들어 합니다.

이럴 때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극이 되었다고 추정되는 음식은 앞으로 먹이지 마시고, 가능하면 필리핀내 병원의 진료와 치료 지침을 따르시는 것이 현상황에서는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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