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이 심해 약을 먹고 있습니다. 평생 이렇게 지내야 하나요. (인천 부평 50대중반/남 역류성식도염)

2022.05.27

옛날부터 위가 좋질 않아 금방 채하고, 명치가 답답했는데요, 1년전부터는 명치통증이랑 속쓰림이 심해 약을 3개월째 복용해봤으나, 먹는동안에는 쓰림이 덜하나, 소화가 여전히 안되고, 목이물감과 함께 자주 메스껍습니다. 평생 이렇게 지내야하는지, 치료 방법은 없는지요.
  • #역류성식도염
  • #역류성식도염치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영일입니다.

1년전부터 더 심해진 명치통증이랑 속쓰림으로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진단받으신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들이 주로 겪는 위식도질환 중 하나로, 한번 발생하면 자주 재발하기가 쉽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에 각별한 주의와 식습관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점막을 자극하며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약으로 위산분비만 억제하는 것으로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인체는 식도와 위장 사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음식물을 내려보내주고,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절해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요,

여러 원인에 의해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나, 근육 힘이 약해질 경우 닫혀있을 상황에서도 열리게 되어 위산이 역류하게 되고, 결국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게 됩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중 하나로 위장의 운동성 저하를 꼽는데요,

음식을 섭취하게되면 위장이 활발하게 운동하며 섭취한 음식과 위산을 섞어 분해하고 소화시켜서 소장으로 내려보내야 하는데,

위장주위가 딱딱하게 뭉쳐있고, 위운동성이 저하되어 잘 움직이지 않다보니, 음식물이 오래 위장에 머무르게 되고, 위산이 계속 분비되며, 식도괄약근이 이완되어 역류하여 위벽이나 식도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 위장관이 제 기능을 할수 있도록 돕고, 하부식도괄약근의 회복과, 식도내 염증을 완화하여 식도염 증상으로부터 편안해 질 수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삼고 있는데요,

치료에 앞서, 진맥과 복진으로 체질과 허실을 살피며, 자율신경계 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등 개인별 원인과 증상을 살펴본 후 맞춤탕약을 처방하여 저하된 위장 기능의 회복을 돕고, 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식도점막 회복을 돕습니다.

이외에도 탕약과 함께 침구요법, 약침요법, 온열요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질문주신 분께서도 약을 복용하여도 증상이 낫질 않고 반복되신다면, 식습관 교정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식사를 하실 때에 되도록 과식보단 소식을 하며

- 늦게먹는 저녁이나 야식은 밤사이 위장내 음식물이 머무르며 식도염증상을 심화시키니 가급적 자제하도록 합니다.

- 술, 탄산음료, 동물성 고지방식, 커피의 섭취는 식도괄약근의 이완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가급적 삼가며,

- 식후에는 바로눕지 않고, 잠들기 3~4시간 전부터는 위장을 비우도록하며, 수면시엔 베개를 높게하여 상체를 높게 유지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건강한 회복을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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