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성세포변화가 자궁경부 건강검진에서 나와서 너무 고민됩니다. (잠실동 30대중반/여 자궁경부 반응성세포변화)
2022.06.02
한달 전에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고 반응성세포변화 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딱히 할 것은 없고 그냥 6개월 뒤에 보자고 하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반응성세포변화가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그냥 놔둬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반응성세포변화는 치료나 관리를 안해도 되나요?
산부인과에서는 다시 검사할때 까지 지켜보자고만 하고, 반응성 세포변화를 알아보다보니 한의원에서 많이들 치료하는것 같은데 혹시 치료받으신 분의 경험이나 한의사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치료하면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남은영입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Pap test)상 '반응성 세포변화' 진단을 받으셨군요. '반응성 세포변화'라는 내용은 '자궁경부의 세포에 약간의 모양 변화가 있다'는 의미로, 염증이나 호르몬 영향 등으로 세포변화가 확인된 경우입니다. 이상 질 분비물, 외음부 가려줌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6개월 뒤 재검을 해서 정상세포로 돌아왔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6개월 뒤에도 '반응성 세포변화' 가 확인되면 염증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질염 검사, 바이러스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질염 검사 또는 STI 검사(성병 검사)는 세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고, 바이러스 검사 또는 HPV 검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만약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질확대경검사와 자궁경부생검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질 분비물이나 외음부 가려줌증 등 염증 관련 증상이 있다면, 세포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를 우선 진행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질 분비물 증가, 냄새, 가려움증 등 질과 자궁경부의 이상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한약과 침 뜸 약침 등의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치료 후 증상이 좋아지거나 사라지고, 검사상으로 정상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022.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