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진전증 치료에 관하여 문의를 주셨군요.

머리나 손, 목소리, 입술, 다리 등이 떨리는 증상을 떨림증 혹은 진전증 이라고 합니다. 진전증은 대게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기저핵이나 소뇌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상 운동증을 말합니다.

떨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몸의 떨림을 조절하는 뇌부위(기저핵이나 소뇌)가 예민하거나 약해 떨림이 있는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 특정 질환(파킨슨증후근, 근위축질환 등)에 의하여 떨림이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 아니면 아버님처럼 특정 약물을 복용 후 떨림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특정약물을 복용 한 뒤 떨림이 생기는 경우를 약인성 진전증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약인성파킨슨증후군의 경우 입주위 떨림과 손떨림을 주증상으로 합니다. 약인성 진전증은 원인이 되는 약물을 끊으면 자연스레 떨림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 연구진의 연구에 의하면 얀 48%~67%에서 해당약물을 중지하고도 떨림이 지속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진전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만성화로 잘 가는 질병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경우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뇌 기능의 퇴행도 떨림에 한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전증 환자분들은 대부분 긴장을 잘 하거나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거나 불안에 민감한 성향을 보입니다. 아니면 진전증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사회활동이 위축되거나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떨림의 원인과 심한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진전증은 한방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 체질을 개선하고 장부 기혈의 균형을 되찾아서 우리 뇌가 긴장과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게 되면 떨리지 않도록 운동조절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는 떨림과 불안을 억제하고 뇌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1주일에 1~2회 정도 방문하여 한의원을 방문하셔 침구치료, 약침치료,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게 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