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류도현입니다.

정수리에 열감과 함께 얇아진 모발과 탈락양 증가로 고민이시군요.

탈모는 기본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만

평상시의 생활 습관과 환경 그로 인해 변화된 나의 몸상태에 따라서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정상적인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탈모로 봅니다.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탈모가 가속화 될 수 있지만

가장 빈번하고 쉽게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바로 두피열입니다.

모발은 나무와 같아서

사막처럼 뜨거운 환경에서는 나무나 풀이 잘 못자라는 것처럼

두피가 뜨거운 상태에서는 모발들이 제대로 자라기 힘들어져

쉽게 빠지기도 하고 자라더라도 힘없이 얇은 상태로 자라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두한족열'이라고 해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양생법이라고 말하고 있고

치료의 큰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인체 겉 표면의 온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부에서의 열의 균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피자체를 시원하게 차갑게 만들어주는 것은

일시적으로 온도를 내려줄 수는 있지만

내부의 체온균형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잠시 괜찮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아 탈모 진행을 막기 어렵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 복용, 침치료, 두피치료 등을 병행하여

내부의 열의 불균형을 잡아주어

두한족열의 상태를 만들어주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두피열이 감소하고 스스로 모발이 발모되기 쉬워지며 굵어지는 현상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유전력은 두피열과 마찬가지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 중의 하나이고

몸상태가 개선된다면 유전력의 발현도 막거나 더디게 하여 탈모를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마시고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료 및 치료를 받아

탈모 고민에서 해방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운날 체력 떨어지지 않게 건강 유의하시고 한의원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