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표가나입니다.

성기 부위 뾰루지로 보이는 질환으로 문의를 주셨는데요.

직접 환부를 보고 답변을 드리는 것이 더욱 정확하지만

성기 부위 뾰루지로는 첫번째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곤지름입니다.

곤지름은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가 성기나 항문 쪽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녀 생식기나 항문 및 그 주위의 피부, 점막에 분홍색 내지 적색의 유두 양 돌출로 꽃양배추 모양을 형성하며 발생하는데,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6,11 형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남성은 성기 및 인접 부위, 항문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여성은 대음순 및 항문 부위에 주로 발생하나, 생식기 및 요도 안, 직장 안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남녀 모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전염력이 높은 질환으로, 다른 종류의 사마귀가 그렇듯이 곤지름도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병터를 수술적으로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HPV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있

다면 곤지름은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치료를 하셔야 함에도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

은데 애써 숨기고 방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질문하신 내용으로 곤지름은 2~3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며, 한 번의 성 접촉으로 50%가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므로

성 파트너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성관계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