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엄지태입니다.

교통사고로 두부타박상이 발생하신 이후로 8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아직까지 두통, 현훈, 경추 및 주변부 통증과 상지 마목감까지 남아있으시군요.

정확한 상태는 진찰을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말씀해주신 증상으로 보면 교통사고 당시에 두경부 쪽에 발생한 타박상 및 편타성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한 일련의 증상들로 사료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짧은 순간에 큰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몸에 후유증이 남게 되는데, 보통은 경추 및 요추의 배열의 이상이 발생하게 되고, 사고 당시 충격이 가해진 부위의 근육과 인대에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 이러한 경추의 배열 이상이나 근육의 긴장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주변부의 혈관 및 신경을 압박하면서 팔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 역시 두경부의 편타성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은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경추부위의 척추 배열상태가 정상적인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경추 추나치료 및 침구요법, 부항요법,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통해 경추의 정상 배열을 회복하고, 두경부의 긴장과 통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혈을 제거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어혈제거 한약을 투약하는 치료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 받으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