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공포증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세종 20대후반/여 주목공포증)

2023.08.31

원래부터 주목받는거에 대한 공포가 너무 심해서요 특히 직장 내에서 사람들 앞에서 있거나 말하는게 너무 떨리고 긴장되요 주목공포증 치료 좋아질 수 있나요?
  • #주목공포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변형남입니다.


말씀주신 주목공포증 증상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목소리떨림, 몸 떨림, 다리떨림, 얼굴 붉어지고 상기됨 등 지장을 주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순간을 피하려고 하는데요.


직장에서 자신의 노력의 성과를 사람들 앞에서 보여야 할 순간들이 닥치는 때가 많습니다. 발표나 강의, 시험 등의 긴장되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준비한 성과를 내보이는 자리이니 만큼 긴장이 되고 불안하고 초조해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에 너무나 떨려서 제대로 말을 못한다던가,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지나치는 사람들이 나에게 대해서 나쁘게 말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신 적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야말로 공포증(Phobia)의 일환으로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것만 같고 수치심이 들만한 상황을 겪은 뒤에


그러한 경험과 연관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피하게 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사회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주목공포증인데요.


주목공포증 및 무대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1) 불편한 상황을 너무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과다 해석하고


2)나 자신을 너무 부정평가.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 인지 오류를 잡아야 합니다.


물론 실제로 정말 중요한 자리일 수도 있지만, 내가 너무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해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말할때, 발표할때 듣는 청중들은 생각보다 관심이 없고 따분해할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사사건건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데도, 내 스스로 자멸하는 것처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오히려 버리시는 게 좋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에잇 까짓꺼 못하면 어때? 못하면 뭐 어쩔건데?" 이런 마음이 좋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역사적 위인 중의 상당수도 발표에 수줍어 하고 공포심이 많았고, 불안 및 우울을 겪었습니다.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일을 더 그르치기 쉽습니다.


세상에 말을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사람은 정말 손꼽기 힘들 것입니다.


발표하는 자세가 조금 어설프더라도, 듣는 청중들은 깐깐하고 평가하려고 들지 않고, 생각보다 관대하고 너그럽습니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과소평가 할 필요가 없고, 세상은 완벽한 사람이 없으며, 발표를 너무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이렇게 성실히 준비하고 긴장하는 불안적 태도는 오히려 발표를 열심히 준비를 잘 해서 ,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시험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모범생들이죠. 바로 불안과 긴장은 성실하신 분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내가 이렇게 성실한데, 나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게다가 삶의 주인공이야 , 이렇게 생각하시면 나 자신을 의심하면서 두려울게 없습니다.


이렇게 나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표할때는 청중들의 시선을 눈 마주침 할때는 , 나에게 호응도가 높은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은 나에게 더욱 자신감을 줍니다.


또한 청중들은 생각보다 내가 발표하는 지식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내가 정보를 전달하고 수여하는 자리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목공포증 극복할때 가장 중요한 것을 요약하면


1) 너무 주목받는 현장에 대해서 과도한 부정적 오류를 잡고,


2) 세상엔 완벽한 사람이 없으며,


3)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나의 불안 성향을 인정하고 그 장점을 승화시키는 방향으로 임하면


발표 뿐만 아니라 ,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본인의 의지나 노력의 문제로 접근할 것은 아닙니다.


우리 뇌에 있는 편도체라고 하는 공포와 불안한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 특정 상황에서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이것이 극대화되고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거나 심하게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치료가 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신경계 기능의 과도한 긴장을 낮추고, 인지적 오류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주목공포증 치료 목표를 삼아야 할 것인데요.


현대한의학적 치료 접근은 해당 분야에 강점을 보이오니, 한의원 및 한방의료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상담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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