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주지언입니다.

좋아지질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느낌이들어요

우연히 인터넷찾아보다가 한의원에서도 모낭염하는걸 보고 문의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모낭염치료를 어떻게하나요?치료가 가능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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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또는 여드름 증상 의심되어 문의주셨습니다.

모낭염은 세균(특히 포도상구균) 감염, 화학적, 물리적 자극에 의하여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균이 침입한 부위는 가렵고 통증이 느껴지며, 좁쌀같이 노랗게 곪은 형태가 나타납니다.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며,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발열이나 오한과 함께 국소 림프절이 부종 및 환부에 단단하고 통증이 심한 홍색 결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균이 피부의 표피에만 머물지 않고 더 깊숙이 침입한 경우에는 흉터가 생기거나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모낭염은 양방 병원에서는 항생제 복용,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스테로이드)를 피부에 도포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씁니다. 이런 경우 2주 내에 가라앉지만 보통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낭염의 생활 속에서의 관리 방법은 염증 원인균이 다른 부위로 전염되지 않도록 농포를 긁지 않아야 하며, 면도시에 각질층까지 제거되어 세균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모낭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면도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 부위 또한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 피지, 오염 물질 등으로 지저분해진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하기 위해 저녁때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모낭염과 여드름과의 차이점은, 모낭염은 피부장벽(피부 면역력)이 약화되어 세균 등의 감염이 원인이 된 것이라면, 여드름은 과잉 피지분비 및 노폐물과 각질세포재생 문제로 모공 막힘이 원인이 된 것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의 경우 짜게 되면 하얀색 면포가 나오지만 모낭염은 면포가 나오지 않고 피나 고름이 나오며 전염성이 있습니다. 또한 모낭염은 얼굴에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털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팔이나 다리, 두피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낭염과 여드름 모두 피부장벽의 약화 또는 기능실조로 인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근본적인 피부면역력,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 개인별 맞춤 처방인 한약을 처방하고, 동시에 주 1회 정도 약침치료, 자락치료, 침치료, 뜸치료, 광선치료, 외용제 도포 등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피부에 쌓인 독소물질을 배출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면역체계를 개선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피부질환의 특성상 발진의 부위와 양상, 개개인의 체질, 과거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복용한 약이나 사용한 연고, 스테로이드제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큰 편입니다.

가까운 한의원 내원하셔서 상담 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