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비행기 탑승시 공황장애(공덕 공황장애)
2023.12.1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구입니다.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교통수단 탑승했을 때 발생하는 불안함으로 인해 질문자님께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질문자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쓸 때, 혹은 대중교통에 사람들이 많을 때 불안함과 긴장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머리가 띵해지거나 목, 어깨 근육 뭉침과 함께 뒷골이 당기는 통증도 같이 생긴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극심한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이런 발작은 보통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때때로 위험을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도 몸이 위기 상태에 놓인 것처럼 반응합니다.
처음 공황발작은 흥분, 신체적 활동, 성적인 경험, 정서적 충격 등에 이어서 나타날 수 있지만, 때로는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교통 수단에 인구밀도가 높을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로 특정 상황에서만 불안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공황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10분 안에 정점에 달하게 됩니다.
주된 정신적 증상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을 느낄 것 같은 절망적인 감정입니다.
보통 환자들은 이러한 공포의 원인을 알 수 없고, 혼란스러워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발작은 빈맥, 심장의 빠른 박동, 호흡곤란, 발한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합니다.
대개 발작은 20~30분 동안 지속되며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예기치 못한 불안이 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 한 번 발작을 겪은 후에는 다음 발작을 겪을까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불안은 예기불안이라고도 하며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질문자님과 같이 비행기나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이나 붐비는 곳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단일한 원인이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이 초기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수록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중 40~80%가 우울증을 겪으며,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로 술 등의 약물을 의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과 호흡에 관련된 신체적 증상이 발작 시 가장 걱정되며, 종종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응급실을 찾는 일도 많습니다.
때로는 공황발작으로 인해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의 경과는 다양하지만 만성적인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30~40%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사라지고, 절반 정도는 증상이 가벼워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며, 10~20% 정도는 증상이 계속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한데, 하루에 여러 차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등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다른 질환이 전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한약 처방, 침술, 인지치료, 이완법, 자율훈련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약 처방으로는 갈근금련탕, 영계감조탕,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감초용골모려탕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목, 어깨 근육 뭉침에 대한 치료와 두통을 완화하는 치료를 같이 받으시면 치료 효율이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직접 공황장애 치료 한의원을 내원하시어 검사와 진료를 통해 잘 치료받으시고, 얼마 후의 비행기 탑승도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2023.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