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전에는 밖에서 아무리 시간을 보내도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어느 날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갑자기 팔이나 목, 얼굴 등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면 당황스럽죠.

대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심하면 좁쌀처럼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죠.

강한 햇볕을 받은 부위들이 열발산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나서 피부에 한열조절이 어려움을 겪게 되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알러지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1~2일 정도 햇빛을 피하면서 쉬다 보면 좀 나아지죠.

그러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알러지 반응이 언제든 나올 상황이었고, 피로가 겹쳐 있는 등 컨디션이 저하되어 있다면 생각보다 심한 가려움과 발진을 동반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다 다른 두드러기나 피부염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병원에서 주사나 약을 복용하는 것도 빠른 증상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사용 후 재발이 이어지면 그 때는 치료법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몸의 알러지 양상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한의원에서 간단한 환처방, 침치료, 습포요법 등을 통해서 빠른 개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몸의 면역체계를 자연스럽게 정상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 내에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얼마 되지 않으셔서 잘 관리하시면서 하루 이틀 지켜보시고 그래도 잘 안 가라앉으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이런 때 너무 차갑게 피부를 식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가려움이나 열감이 심할 때 잠시씩 진정시키기 위해 조금 찬 팩이나 물수건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피부를 너무 차갑게 하면 오히려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다시 내게 되어 가려운 발진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살짝 시원한 정도의 기온에서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진료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을 드리다 보니 일반적인 답변만 드리게 되네요.

한의원 선정시에는, 꼼꼼하게 환자의 상태와 경과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꾸준히 잘 치료하는 한의원을 선택하시면 좋은 경과 있으실 걸로 생각됩니다.

추가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