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탈모가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수원 고등학생/여 탈모)

2022.07.08

고3 수험생인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요 머리가 길어서 머리 빗을 때마다 머리카락 빠지는게 눈에 잘 들어오긴 했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빠지고 있어요 수능 준비하면서 잠도 잘 못 자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문제가 생긴걸까 싶으면서도 10대도 탈모가 생길 수 있는지 아닌지를 몰라서 그냥 괜히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탈모는 할아버지 또래.. 적어도 5-60대에게 나타나는 거 아닌까요? 그리고 여자도 탈모가 생긴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괜히 제가 오버하는건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제가 진짜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는 얼마나 오래 걸리나요? 수능 준비하고 있어서 병원에도 오래 못 있을 텐데 걱정이예요 그리고 이거는 치료를 하더라도 나중에 유전이 되나요?? 저 지금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지만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싶은데 애기가 탈모 유전되면 미안해서 어떡해요..
  • #탈모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정환입니다.

10대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으며, 실제 탈모치료로 내원하는 학생들도 제법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런 탈모는 40대 이후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 발생하는 탈모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불균형, 음주 등 여려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10대 탈모의 원인을 꼽으라면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가장 많습니다.

탈모로 내원하는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수면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에도 더 민감해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에게 탈모가 생기는지도 문의주셨는데요.

탈모로 내원하는 환자 비율은 남자:여자, 대략 6:4 정도로 여성이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여성의 탈모는 건강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갑상선-소화기-자궁의 상태와 연관이 많습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 역시 많습니다.

현재 문의주신 10대 탈모는 수험 상황에서 수면부족,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는 이후에 유전될 가능성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탈모도 초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탈모가 심해지지 않도록, 또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도 하루 7시간의 수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여성탈모는 육류섭취로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며, 완벽한 채식은 빈혈을 유발하여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그외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해조류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수험생이라서 생활관리의 한계가 있겠지만, 깨어있는 시간 집중도를 높이고 반드시 수면은 늘려주세요!!

탈모관리와 공부를 위해서도 아침 식사는 가볍게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힘나는 하루 되세요!

2022.07.09

채널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