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5월에 결혼식 예정이구. 남편될 사람하고 어제같이 예랑이랑 티비보다가 성인adhd에 대해 잠깐 봤는데 완전 판박이더라구요. 본인도 맞는 것 같다고 하는데. adhd가 유전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닮을까봐 걱정이네요.. 4년을 만났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건. 1. 돈을 헤프게 쓰고 물건을 사놓고 깜빡한다. 씀씀이가 큰데, 벌이가 많아서 그정도는 스트레스풀이를 위해서라도 써도 된다고 하네요. 아직 살림을 합친게 아니라서 터치는 안하고 있지만. 계획적으로 돈을 쓰고 저축하는 걸 그동안 하지 않았대요. 그냥 쓰고 남은 돈이 모였던 것 뿐이라고 하네요. 또 쿠팡에서 물건 사놓고 까먹는데- 문제는 물건을 너무 많이 사서 뭐가 언제쯤 와야되고, 안오면 판매자한테 문의한다거나 , 환불을 받는다거나 이런걸 생각해본적이 없대요. 그리고 집에 종종가서 청소 도와주는데, 택배상자안에 물건이 있었는데도 비어있는 줄 알고 그냥 버렸더라구요. 꼼꼼하게 못 봤다고 하네요. 2. 시간 개념이 부족함. 약속에서 저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걸 한번도 본적없어요. 이것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정시에라도 도착하면 뭐라안하겠지만 매번 3-15분, 길면 30분까지도 늦어요. 너가 매번 늦으니, 평소보다 좀 더 서둘러서 와야된다 라고 해도 소용없어요. 이걸로 영화 예매하면, 매번 취소, 어쩔땐 저 혼자 영화봤고. 진짜 스트레스 받았어요. 3. 욱하는 성격이 있음. 제가 직업이 학원강사여서 아이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예랑이 뭐 놓칠때마다 주의를 주면, 그걸가지고 꼭 욱하더라구요. 자기를 가르치려고 드냐면서 버럭 화를 내요. 이럴땐 좀 많이 무섭구요. 말을 조리있게 하는 편이 아닌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대하네요. 이것도 성인adhd의 증상 중 하나라고 본 것 같아요.. 4. 다리떠는거, 꼼지락거리는 행동들. 버스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성인adhd같다고 느끼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요. 제가 신랑 뒤 쪽에 타고, 신랑은 버스 앞쪽 자리에 앉아서 떨어지게 가게 되었는데요. 뒤에서 지켜보니 수시로 다리를 떨고 머리를 만지고 손을 막 꼼지락꼼지락 대는데 옆 사람도 힐끗 쳐다볼 정도로 너무 부산스럽고, 계속 보고 있으니 짜증이 날 정도에요. 솔직히... 신랑은 긴장되면 더 그렇거든요? 상견례때도 목소리가 갑자기 확 크게 나왔던게 기억이 남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덤벙거리고 부주의한 모습.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게 예비신랑이 성인 adhd같아요. 치료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지금 36살인데 체력이 너무 떨어진대요.. 운동을 다닌다고 하는데 이것도 집중 제대로 안하고 설렁설렁하다오는 것 같아요. 자기말로는 땀이 안난대요. 운동을 해도.. 성인adhd의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