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호입니다.

사타구니 습진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습니다.

사타구니습진은 허벅지, 음부,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즉 평소 땀이 많이 차고 마찰이 잘 되는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위의 피부는 습해지거나 지속된 마찰로 피부가 약해지기 쉬워 곰팡이균이 서식,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덥고 습한 요즘 같은 여름철엔 사타구니습진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습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지만, 그 이유만으로 사타구니습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에는 곰팡이균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내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곰팡이균의 활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곰팡이균의 활성을 막지 못하게 되어 습진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타구니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저하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과로, 체내 노폐물의 축적, 장기의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면역력은 저하될 수 있는데, 내 피부의 면역력이 저하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피부 재생력이 스스로 높아지게 되어 사타구니습진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는

집중적인 면역치료(한약치료,약침치료,침,외용제치료)를 받으면서 진물관리(진물관리법)와 생활습관(음주,흡연,접촉,땀,수면패턴,음식,스트레스 등)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에 해가 되는 행동과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가능한 제외 하면서 치료에 성실히 임하면 전체적인 치료 기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현재 환자분의 몸 상태, 부위, 크기, 증상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증상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원 후 진료와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타구니 습진은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하여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사타구니 습진을 위한 생활관리로는 사타구니 부위가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되도록 꽉 끼이거나 밀착된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