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조갑박리증은 어떻게 치료 해야 하나요? (잠실동 40대초반/여 조갑박리증)

2022.11.05

자꾸 손톱이 벗겨지고 갈라지고 해서 무좀인가 했는데 조갑박리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영양제도 발라보고 했는데도 그대로예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 #한방피부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유옥희입니다.

갑자기 조갑박리증으로 진단 받으시어 생소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손발톱은 표피에서 유래하여 손가락, 발가락 끝에 형성되며 손가락, 발가락을 보호하며 감각 및 행동 기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갑박리증은 이러한 손, 발톱이 피부와 붙어있는 부분이 벌어지며 박리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서양 의학적으로 조갑박리증 치료는 조갑박리증 자체가 상세불명의 원인 질환이기에 정확한 약재 및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손, 발톱 영양과 관련된 주사 및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바르는 약제를 사용한 치료 등이 있으나 대증치료로써 원인치료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잦은 물리적 충격이나 외상 등으로, 또는 물이나 세제 화학적 접촉 등으로 손발톱 뿌리 기저피부의 재생조직이 약화되면 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 벌어진 틈 사이로 물과 박테리아 등이 침범하면 감염의 위험도 있고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조갑박리증이 발견되면 서둘러 치료 받으시길 권해드리며 이때 조갑박리증의 한의원 치료 추천드립니다.

한의학적으로 손톱과 발톱은 인체의 말초부위의 조직으로,

조갑박리증은 개인의 체질에 따른 서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인체의 말초 혈행순환 장애로 인해 손톱 및 발톱 등의 말초 부위까지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손발이 차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체내의 열순환 대사의 문제로 인하여 말초부위에 오히려 열이 정체되면 피부의 진액이 마르면서 조갑박리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나무의 잎사귀가 자꾸 말라가면 잎사귀에 물만 뿌리는 게 아니라 뿌리에서부터 수분과 영양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 잎사귀까지 잘 공급되도록 해야 하는 것처럼

조갑박리증의 치료시 내부의 순환저하와 혈허증, 양허증을 근본 원인으로 이해하여 순환력을 높이고 인체 내부의 허증을 보강하는 치료가 한의학적인 조갑박리증의 치료원리입니다.

특히 한의학에서 손톱은 간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혈을 저장하는 장부이며 간허증으로 인해 혈이 부족하면 손톱이 마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기운이 약한 분들도 조갑박리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운, 즉 추동력이 약하면 말초로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이 떨어져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인 손발톱에 영양공급을 원활히 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인의 체질 및 한의학적 변증 진단을 통해 조갑박리증의 한의원 치료는 복용하시는 한약과 함께 약침 치료와 침구 치료, 광선 치료 등의 다양한 한의학적 시술이 적용됩니다.

또한 전체적인 기혈순환과 기력증진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반신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수욕 및 족욕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갑박리는 손발톱의 재생 주기상 일반적인 피부질환보다 치료기간을 보통 더 길게 예상하시면 좋습니다.

발생 후 3개월 이내의 초기 박리증의 경우는 6개월 전후의 치료기간으로도 치료효과가 잘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되고 만성화된 박리증일수록 치료 경과가 더딘 편이며,

전신질환이나 피부질환으로 인한 경우에는 관련 질환이 호전되어야 조갑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조갑박리증 진단을 받으신지 오래지 않으셨다면 서둘러 치료 받으실수록 더욱 치료 효과도 높고 치료기간도 단축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럼 잘 치료 받으시어 쾌유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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